배우 안성기 씨(사진)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영상 제작에 재능 기부했다.

배우 안성기, 세계유산 '농악' 영상에 재능기부
안씨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제작한 4분짜리 농악 홍보영상에서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았다. 재단은 유튜브에 한국어와 영어 영상을 올려 국내외 홍보 활동을 벌인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국내외 젊은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도 게재했다. 영상은 농악의 유래와 구성을 비롯해 춤과 연희 등이 더해진 남사당놀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안씨는 “농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우리 전통문화 유산이 점차 잊히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