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자골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에서 켑카는 126점을 받아 지난해 수상자인 저스틴 토머스(66점·미국)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8월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해 메이저에서만 2승을 거뒀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저평균 타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 트로피’를 가져갔다. 켑카는 회원 투표로 뽑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 상에서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1992년 이후 매년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