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9(사진=삼성)

삼성 갤노트9이 출고 한달이 경과한 현재 재평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미국 소비자 전문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가운데, 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시장 출고가 보다 낮았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최신 스마트폰을 다방면으로 평가한 결과, 갤럭시노트9이 내구성과 배터리 지속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으며 삼성의 또 다른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S9플러스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8플러스가 7위를, 아이폰8과 아이폰X가 각각 8,9위를 차지했으며 신제품인 아이폰XS는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2014년 이후 삼성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보다 국내가 저렴하게 출고돼 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는 중국 출고가 113만9857원보다 4만5357원 쌌으며, 유럽 출고가 129만5263원에 비해서는 무려 20만763원이나 저렴했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출시된 갤럭시S5의 국내 가격은 86만6800원으로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한 출고가 600달러(62만5716원)보다 24만1084원(38.5%)이나 높았다.

이에, 노 위원장은 "여전히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3사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며 "거품 가격을 없애 해외시장보다 휠씬 저렴한 가격에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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