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현재 서쪽으로 이동 중 주말쯤 결정”

제24호 태풍 ‘짜미’가 최대 풍속 53M로 발달해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 됐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의 느린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짜미는 약한 소형급 태풍이었지만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약한 태풍은 초속 17~25m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4m 이상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과 중형, 초대형으로 나뉜다.

기상청은 “현대 짜미는 서쪽으로 이동 중으로 보이지만 방향을 바꿔 북서, 북동 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이 적중하면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이어 “29일 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하며 방향 전환 시점에 따라 제주도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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