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드라마페스티벌 등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지역 명품축제로 자리잡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일대를 주무대로 10월1~14일 열린다. 올해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다. 주변 상권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부교 체험과 유람선 타기, 유등 띄우기는 유료다.

남강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아트쇼 공연은 전통적인 유등과 현대적인 빛이 조화돼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글로벌 유등시리즈 2탄으로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다낭 용다리’도 선보인다. 남강 둔치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용 한 마리가 진주성을 수호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란 슬로건으로 10월3일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시작해 10일까지 이어진다.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창작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4개 행사가 8일간 펼쳐진다. 3~4일 오후에는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야간 가장행렬을 시내에서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자리로 만든다.

국내 유명 드라마와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1일부터 14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 둔치에서 열린다.

이 밖에 10월1일부터 12일까지 남강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진주실크박람회를 비롯 제125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10월4~9일), 진주시민의 날(10월10일) 행사도 이어져 진주 전역에서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