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조달청장은 1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제32보병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납 보급품 공급방식 개선에 대한 장병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조달청과 육군군수사령부는 지난 7월 군납라면 공급방식을 과거 최저가입찰을 통해 1개 업체와 계약해 공급하던 방식에서, 다수의 업체와 50여개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각급 부대에서 장병들이 기호에 따라 라면을 선택해 구매하도록 했다.

박 청장은 이날 보급수송대 장병들과 군납라면을 시식하면서, 장병들에게 보급되는 물품에 대한 의견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와 국방부의 예산담당자들도 참석해 장병들의 건의사항을 함께 청취하고, 필요한 사항은 앞으로 예산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연간 8000억원이 넘는 군 상용물자를 조달하고 있다”며 “장병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보급품을 공급하는 등 군과 조달청이 머리를 맞대고 군 물자 조달방법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