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준(왼쪽부터), 이태열, 차의환, 홍순철
박봉준(왼쪽부터), 이태열, 차의환, 홍순철
울산시는 제17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자로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산업·경제), 박봉준 구암문구 대표(사회봉사·효행), 이태열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 자문위원(문화·체육), 홍순철 울산대 물리학과 교수(학술·과학기술) 등 4명을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차의환 부회장은 국무총리실, 청와대 정책실 등 36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울산공단 입주 기업들의 차관, 투자, 기술 도입, 애로사항 해결 등 고향 울산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청와대 혁신관리수석 재임 때에는 KTX 울산역 유치, 혁신도시 조성, UNIST(울산과학기술원) 유치 등 울산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사회봉사·효행 부문 수상자인 박봉준 대표는 구멍가게 수준의 문구점을 6개 매장으로 키운 자수성가형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클럽) 회원이다. 2001년부터 총 7억5000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과 지역대학 등에 기부했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이태열 자문위원은 지역 사진 예술의 창작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학술·과학기술 부문 수상자 홍순철 교수는 2009년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유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확·저장 관련 사업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관련 연구인력을 양성했다.

시는 10월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