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11일 고용과 산업 위기지역의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울산경제진흥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고용‧산업 위기지역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계획됐다.회의에 앞서 기보 임원들이 먼저 울산중기청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파악했다.

확대간부회의에는 기보 전 임원과 본부부서장 22명, 지역본부장 7명 등 총 40여명의 간부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기보 중장기 경영목표 수립안에 대한 검토 △본부부서별 업무실적 및 계획 △지역본부별 하반기 실적 △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향후 위기지역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보는 확대간부회의 이후, 울산 동구에 있는 대송농수산시장을 방문해 추석명절에 쓰일 제수용 과일을 구입했다.이날 구입한 물품은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해 지역 노인가구 등에 증정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에서 저녁자리도 준비했다.

강낙규 기보 전무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검토해 기보의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고용‧산업 위기지역 소재 기업들이 경영애로를 조속히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진주, 군산, 목포, 창원, 울산지역을 방문해 릴레이로 고용‧산업 위기지역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확대간부회의까지 위기지역에서 개최해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