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아이디어 쏟아내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 환경부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스피치 콘테스트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청년의 참여(Youth engagement in the SDG implementation’'를 주제로 개최된 제2회 UNPOG 스피치 콘테스트는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렸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는 유엔에서 2015년 회원국의 합의로 채택된 의제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이행할 17개의 목표를 담고 있다.

정재근 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콘테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테스트는 25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고교생과 대학생 각 10명이 프리젠테이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연 결과 대상은 A그룹 부문 경희대 박성민, B그룹 부문 용인외대부고 강예은이 뽑혀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성민 학생은 원자력 발전을 그린에너지 등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지역민에 대한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논리를 폈다.

강예은 학생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주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인도적 포용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은 대학에서 서울시립대 김찬미와 서울대 이규민이, 고교에서 안양외고 안유전과 민족사관고 최민서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대학에서 서정대 허유미와 서울대 황재원이, 고교에서 인천포스코고 손고운과 청심국제고 김예림이 각각 선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