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 부산EDC 위한 저영향개발 도입·공동연구 수행
부산대와 한국수자원공사,부산에코델타시티와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키로

사진설명: 부산대 전호환 총장(오른쪽)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7일 스마트(Smart) LID(저영향개발) 리빙랩 구축 MOU를 체결했다.부산대 제공.

부산시의 새로운 정주 공간이자 미래혁신 도시로 낙동강 델타지역에 새롭게 조성되는 국내 최고의 친수형 수변도시인 ‘부산에코델타시티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구축에 부산대학교가 LID(저영향개발)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센터장 신현석·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올해 초 4차 산업혁명 위원회가 선정한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Smart LID 리빙랩 구축에 협력키로 하고, 7일 오전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대는 향후 부산에코델타시티(EDC)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저영향개발기술의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과 저영향개발기법 교육체계 구축 및 활용을 진행하고, 건전한 물순환을 위한 공동연구와 사업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저영향개발 관련 전문가 포럼과 기술전시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강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 낙동강 하구 델타는 수천 년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비옥한 김해평야를 형성해 전통적 삶의 공간이 돼줬다”며 “뿌리 깊은 조상의 땅에 부산시와 동남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미래지향적 삶의 공간이 될 부산에코델타시티 건설의 첫발을 내딛는 대역사에 우리 부산대가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는 옥상녹화, 빗물정원, 생태공원 등 미래 녹색 도시기술을 실증·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통합연구센터로서 그동안 축적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LID 기술 지원을 하게 될 부산대 한국 그린인프라·저영향개발센터는 2016년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다. 도시물순환과 미래녹색도시기술의 실증 및 연구·교육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실증실험센터로, 도시 물 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부산대 외에도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D프린팅,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기상·미세먼지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물 관련 스타트업인 더웨이브톡·스마프·필드솔루션·에이런 등과 물 특화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이 진행된 부산EDC 스마트시티1번가 오프닝 행사에서는 MOU 체결식과 유관협회·스마트시티 참여 관심 업체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기업 간담회도 진행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대와 한국수자원공사,부산에코델타시티와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