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케이크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논란을 일으킨 케이크 유통을 중단시킨 가운데 식중독 의심환자가 전국 22개 학교에서 1,009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교육부(장관 김상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수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9월 6일 오후 5시 기준 22개 집단급식소에서 1,00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현황은 부산 7곳(490명), 대구 4곳(167명), 경기 1곳(31명), 전북 4곳(123명), 경북 2곳(64명), 경남 4곳(134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 8월부터 9월 5일까지 6,211박스(총 5,589kg) 생산되어 전량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 경기 용인 소재)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총 152개 급식소에 납품됐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 식품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체를 통해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조사과 함께 제품 유통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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