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열린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열린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년 9월 모의고사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영어영역에 대해 "2018학년도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6월 모의평가 1등급 비율 4.19% 보다 조금 높은 7% 정도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2018 수능의 체제와 유사하게 출제됐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시도됐던 일부 독해 문항의 유형 변화가 9월 모의평가에도 이어졌다.

이투스교육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 학생들이 어려운 6월 모의평가를 겪은 후 영어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발휘, 체감난이도는 쉬웠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2018년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신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는 점에 있어서 2019 수능에서 신 유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시험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는 70% 정도 연계돼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소재·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로 출제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