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심평원, 가정형 8곳·자문형 6곳 추가 선정

이달부터 호스피스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에 14개 기관(가정형 8곳, 자문형 6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가정형 33곳, 자문형 25곳으로 늘었다.

가정형은 호스피스팀이 환자의 집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돌봄 상담 등을 제공한다.

자문형은 일반 병동 또는 외래에서 담당 질환 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호스피스팀의 돌봄 상담 등을 받는 서비스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그간 말기질환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확대하려고 추진해왔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2016년 3월 이후 25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서울 2개 기관, 경기, 대전, 강원, 전북, 경남, 제주지역에 1개 기관씩 총 8개 기관이 추가돼 가정에서 호스피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2017년 8월 이후 1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과 경기 각 2개, 전남, 경남지역에 1개 기관씩 총 6개 기관이 추가됐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암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 경화 등으로 수개월 이내 사망할 것으로 보이는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통증 등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해 평안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돌보는 서비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