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빚 변제 위해 주택 담보 대출 받아
슈, 빚 변제 위해 주택 담보 대출 받아
도박 빚을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S.E.S 출신 방송인 슈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 매체는 슈가 빚 변제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택을 담보로 3억 45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집에는 슈와 남편, 세 아이들이 함께 거주 중이다.

하지만 슈 법률대리인은 "담보 대출을 받은 것은 맞지만 도박 빚과는 무관하다"며 "그 빚들은 거의 다 갚아 실제 채무액은 3억 4500만원보다 적다"고 해명했다.

슈는 지난 6월 서울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미국인 박모씨(35)에게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 오모씨(42)에게도 2억 50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률대리인은 "슈가 공동명의의 재산으로 변호사비를 내고 빚 변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용어로 '작업을 했다'는 말이 있다. 고소인들이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도박을 하도록했다. 고소인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는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2010년 결혼해 아들 임규 군을 낳았고 2013년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을 낳아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그는 육아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행복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파장이 컸다.

남편 임효성은 슈가 "세상물정 모르고 순수해서 꼬임에 넘어간 것"이라며 "이미 상당 액수를 변제했고 모두 갚을 것을 약속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