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일베 박카스남 사건에 분노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며 인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던 이른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해당 사건에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30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 : 서초구청 46살 남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일베 박카스남 최초 유포자는 46살 서초구청 남직원이다. 칼 들고 서초구청 테러하러 간다"고 분노하며 "저 XX나 다른 남자들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라고 했다.

앞서 이날 JTBC는 '일베 박카스남' 사건과 관련해서 사진을 찍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최초 촬영자는 서울 서초구청의 직원인 46살 A 씨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결과 음란물 사이트에서 회원등급을 높이려고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A 씨를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서초구청은 지난주 A 씨를 직위 해제했고, 서울시에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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