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에 분노' 헌법앞성평등,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앞 결집
"경찰·법원 못믿어"…오늘 '성별 편파수사·편파판결' 규탄집회

'성별에 따른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주장하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가 '헌법앞성평등' 주최로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다.

법원이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반발하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같은 장소에서 제5차 성차별·성폭력 끝장 집회를 개최한 지 일주일 만이다.

'헌법앞성평등'은 경찰이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을 계기로 '성차별적 사법·행정 절차를 규탄하기 위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자발적 모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 단체는 "불법촬영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공권력은 오히려 성별 편파수사와 성별 편파판결로 응답하고 있다"며 "사법행정의 노골적인 성차별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동일범죄 동일처벌'을 기조로 열리는 이날 집회에는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 과거 출판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탁수정 씨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배우 김꽃비가 집회에 참가해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가 보내온 연대 입장문을 대독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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