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관내 농촌지역 97가구에 연말까지 상수도를 보급한다.

시는 상수도 미급수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9에서 12월까지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7개 마을에 상수도 배수관로를 설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상수도 보급지역은 이동읍 천리 적동마을을 비롯해 포곡읍 전대리, 마성리, 원삼면 문촌리, 모현읍 동림2, 양지면 대대1, 기흥구 언남동 등 7개 마을 97가구다. 배수관로 총 5.3㎞가 신설된다.

해당 마을은 개별주택 위주의 인구 저밀도 농촌지역 등으로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곳이다.

시는 상수도 보급이 완료되면 폭염이나 가뭄 시 지하수가 마르거나 수질이 나빠져 불편을 겪던 지역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관내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99%에서 99.5%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7월 사업비 69억원을 들여 26개 미급수지역 총 816세대에 상수도 보급을 위해 총 48.1의 배수관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상수도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미급수지역 상수도 보급을 추진할 것이라며 “100만 시민들이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