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본격 채용 시즌을 앞두고 각 대학들이 다음달 4일부터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대학도 채용시즌 준비… 'SKY' 내달 4일부터 박람회
서울대는 9월4일부터 이틀간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연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주요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세대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백양누리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세대 경력개발센터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고려대(4~6일), 서강대·성균관대(5~6일), 한양대(4~5일), 건국대(3~4일)도 각각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은 개별사 채용설명회에 집중하고 별도의 대규모 채용박람회는 열지 않을 계획이다.

이들 대학 채용박람회에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지방 취준생은 서울로 올라와 여러 날 머물며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다만 고려대는 다른 대학 학생들의 채용박람회 입장을 제한할 방침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고려대 예산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본교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타교 학생 출입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역의 거점 대학을 돌면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9월4일 전남대를 시작으로 충북대(5일), 경북대(6일), 부산대(7일)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