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경찰서 홈페이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대형마트에 허위 전화를 한 정신병원 입원 환자로 인해 소동이 벌어졌다.

오늘(20일) 오후 2시 18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대형마트 고객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손님들을 모두 대피시키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당시 전화를 받은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마트 측에서는 200여 명의 손님들을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김포경찰서의 설명에 따르면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한 정신병원 입원 환자의 소행으로, 이날 오후 3시경에 경찰에도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경고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제거반은 탐지견도 동원해 2시간 가량 대형마트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치료 중인 정신병원 환자의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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