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부산과 울산,경남지역의 12월 결산 상장기업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액 5.9% ,영업이익 31.5%,순이익 59.0%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12월 결산 부 울 경 상장기업 분석'을 통해 부울경기업의 매출액은 30조9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383억원(-5.9%) 감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조 42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61억원(-31.5%), 순이익은 1조 4361억원으로 2조 628억원(-59.0%) 감소했다.조사대상은 부울경 2018사업년도 개별,별도보고서 제출대상 회사 가운데 171사(유가증권시장 81개사 코스닥 90개사)다.(분석을 제외한 회사는 13사)

부울경 상장기업 171개사 중 흑자기업은 128사로 74.9%(흑자지속 112사, 흑자전환 16사)를 차지했다. 적자기업은 43사로 25.1%(적자지속 21사, 적자전환 22사)를 기록했다.

시장별 실적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부․울․경 상장기업의 경우 매출액이 25조 94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 7766억원(-6.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 23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67억원(-30.3%)줄었다. 순이익은 1조 1841억원으로 2조 863억원(-63.8%)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부․울․경 상장기업은 매출액이 4조 96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17억원(-3.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3억원(-38.4%)줄었다. 순이익은 2519억원으로 234억원(10.2%) 증가했다. 부․울․경 지역 코스닥 상장법인 중 에이치엘비와 동성화인텍 등 일부기업의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에이치엘비 263억원, 동성화인텍은 212억원 증가했다.

지역별 실적의 경우 부산지역 기업(71사)의 매출액은 7조 64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67억원(-4.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0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66억원(-33.9%) 감소하고, 순이익은 2,279억원으로 122억원(-5.1%) 줄었다.

울산지역 기업(21사)의 매출액은 4조 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42억원(-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3억원(-14.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7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2억원(-8.1%) 감소했다. 울산 기업 중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12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8억원 증가해 전체 울산지역의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경남지역 기업(79사)의 매출액은 18조 7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 3274억원(-6.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6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18억원(-38.0%) 줄었다. 순이익은 9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조265억원(-68.5%) 감소했다.

흑자 및 적자기업 현황을 보면 부․울․경 상장기업 171개사 중 흑자기업은 128사로 74.9%(흑자지속 112사, 흑자전환 16사) 차지했다.적자기업은 43사로 25.1%(적자지속 21사, 적자전환 22사)를 기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