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폭염 주춤 (사진=이미지스톡)


연일 기승을 부리던 폭염의 기세가 다소 주춤 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mm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5 ~ 35도로 예상된다.

또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 서울 26일, 대전 27일, 여수 29일 등 장기간 이어져 오던 열대야가 해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레까지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의 상승이 저지되어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지만,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오늘 오전 3시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92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3m/s(83km/h))으로, 괌 북북서쪽 약 7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하고 있으며 내일(18일) 오전 3시경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31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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