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대표 한태근·사진)이 기업공개(IPO)로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상장 날개' 펴는 에어부산, 연내 IPO 추진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위한 정관 변경을 결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에어부산은 앞서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안건을 결의했다. 에어부산은 이달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에 따른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는 5000억~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에어부산의 상장 추진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번 모두 에어부산의 상장은 부산시와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지난 3월 기준 에어부산의 주주 현황은 에어부산 5.99%, 아시아나항공 46%, 부산시 등 지역 주주가 48.01%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국제항공으로 출범해 2008년 2월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 참여를 통해 탄생했다. 에어부산은 취항 10년 만에 부산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7개, 국제선 25개 등 총 32개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직원 수는 1300여 명으로 협력업체 직원 수까지 포함하면 1600명에 이른다. 올해 역대 최다 인원인 450여 명을 채용하는 등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 2000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태근 대표는 “국내외 항공 수요가 늘어나고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도 치열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며 “지속적인 안전 및 서비스를 통해 미래 10년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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