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제23회 키움증권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시상식은 전날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대학 여름방학에 맞추어 지난 6월18일~7월27일 6주간 진행했으며 국내 308개 대학, 5761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시상식에는 이현 대표이사와 모의투자대회 수익률 1위를 차지한 이승열 학생(서경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2위 박창욱 학생(대구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3위 고휘근 학생(가천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을 비롯한 9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1위 이승열 학생은 13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19%, 66%의 수익률을 기록한 박창욱 학생과 고휘근 학생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위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장학금과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1위부터 10위까지 10명의 수상자에게는 아시아 금융시장 탐방 혜택이 주어진다. 아시아 금융시장 탐방은 3박 4일간 홍콩에서 금융기관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키움증권은 국내 주가지수 및 주식으로만 기초자산을 구성한 주가연계증권(ELS) 등 ELS 2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청약 마감은 오는 10일 오후1시까지다.'키움증권 제846회 ELS'는 코스피200 주가지수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유형의 상품이다.두 개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이면 연 7%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두 개의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1%(연 7%)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키움증권 제845회 EL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닛케이225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유형의 상품이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이면 연 6.1%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18.3%(연 6.1%)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키움증권 홈페이지, 모바일앱, HTS 또는 여의도 영업점에서 청약할 수 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키움증권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강소 증권사로 통한다. 키움증권이 IPO 대표주관사를 맡은 기업 8곳이 올 들어 상장을 마쳤거나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단계에 있다. 구본진 키움증권 IB사업본부 기업금융2팀 이사(사진)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표주관을 맡은 공모기업 10곳 이상의 연내 상장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키움증권은 바이오 등 기술 기반 기업의 IPO 대표주관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기업 오스테오닉(2월 상장), 벤처캐피털(VC) 린드먼아시아 인베스트먼트(3월 상장), 바이오기업 아이큐어(7월 상장)가 이미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역시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 역할을 맡은 스마트폰 부품회사 액트로도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산업용 로봇 전문회사 티로보틱스, 합성피혁 제조회사 디케이앤디, 바이오기업 싸이토젠, 티앤알바이오팹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구 이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바이오 기업과 같이 현재 실적은 미미해도 ‘꿈을 먹고 사는’ 공모 기업이 계속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계감리 등 여러 이슈가 있는 만큼 같은 업종에서라도 인기 공모기업과 비인기 공모기업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모주 투자자들이 특정 업종에 무조건 몰리기보다는 흑자전환이 임박했다든가 파급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특장점을 갖춘 기업을 골라서 투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 이사는 또 “바이오 등 기술기반 기업의 가치평가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벤처캐피털과 같은 전문투자자 사이에서 ‘투자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는 아쉬움이 나오는 유망한 회사들은 분명 존재한다”고 덧붙였다.구 이사는 키움증권이 IPO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 실무진의 경쟁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입사원 때부터 IPO를 담당해 자주 바뀌는 상장 관련 법규를 머릿속에 꿰고 있는 전문 인력을 다수 확보했다”며 “올해는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구 이사는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비상장회사에 투자)와 관련해 “우리가 잘 아는 회사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키되 앞으로 더 다양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려는 외국 기업의 IPO 주관에 대해서는 “우량 기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높은 수수료율만 보고 무리하게 나설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