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100여일 앞둔 5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대입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100여일 앞둔 5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대입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입학할 때 적용받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시험 개편 권고안이 7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입개편 공론화 시민참여단이 적정하다고 판단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의 비율은 4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 관계자는 6일 "수능 위주 전형의 적절한 비율에 대해 시민참여단 452명(490명 중 무응답 제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가중평균(응답구간별 중간값의 가중평균)을 냈더니 39.623%였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입개편 방향에 대해 공론조사를 한 공론화위원회는 개편 시나리오 4가지에 대한 지지도 외에도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에 대한 인식 등을 함께 조사했다.

일반대학이 전체 선발 인원 가운데 어느 정도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 10명 중 8명은 20% 수준인 현행보다 높은 비율을 선택했다.

구간별로 보면 '40% 이상 50%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조사 대상의 27.2%로 가장 많았다. '30% 이상 40% 미만'이 21.2%로 뒤를 이었고, '20% 이상 30% 미만'(14.2%), '50% 이상 60% 미만'(12.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는 '30% 이상 40% 미만' 구간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3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40% 이상 50% 미만' 구간의 응답률이 높았다.

구간별 중간값에 응답률을 고려해 가중평균을 내면 약 39.6%가 된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의견조사 결과 4가지 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시나리오1(수능전형을 45% 이상으로 확대)과 시나리오2(수능 절대평가)가 각각 평점 1, 2위를 기록했지만, 두 선택지의 지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시나리오1의 지지도가 높지만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은 45%라는 수치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이번 공론조사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의견은 명확했다고 강조하며 일각에서 제기한 '공론화 실패론'은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론화위의 다른 관계자는 "시민들의 결론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비율을 더 늘리지 말라는 것, 수능 전형을 늘리되 시나리오1처럼 일률적으로 45% 이상으로 하는 건 지나치다는 것, 그리고 수능 절대평가는 중장기적으로 연구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