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한국경제연구원장·사진)이 30일 세계 3대 인명사전인 ‘2018 마르퀴스 후즈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됐다. 미국의 인명사전 발간 기관인 마르퀴스 후즈후가 매년 다양한 분야 대표 전문가들을 엄선하는 인명 대사전이다. 권 부회장은 이날 마르퀴스 후즈후가 수여하는 ‘2018 앨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권 부회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낸 후 2014년 3월부터 한국경제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전경련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상설조직체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전경련은 29일 “정 회장은 남북한 경제 협력의 상징인 범현대가(家)의 일원으로 남북 경제 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며 “HDC가 북한 경제 개발의 필수 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와 정 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북한 경제 재건 지원, 남북 기업 간 상호 협력 관련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는 9월께 정부에 실행 방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급진전하자 4월부터 기존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를 확대·재편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후신으로 남북경제교류특위를 출범키로 했다.특위에는 국내 주요 기업 및 북한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특위를 중심으로 남북 경협 관련 기업체 의견 수렴, 남북 경제 관계 정상화를 위한 국제 사회 여론 형성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위원장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전경련은 "정 회장이 남북 경협의 상징인 범현대가(家) 일원으로서 남북 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 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와 정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 재건 지원, 남북 상호 윈-윈 산업·기업 협력 관련 구체적 실행 방안을 현재 기업과 전문가로부터 수렴하고 있다"며 "9월경 창립위원회를 계기로 정부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몽규 회장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서 동북아 내 항구적 평화 여건 조성을 위해 2030년 또는 2034년 '한·북·중·일 축구 월드컵 공동유치'를 하자고 중국, 일본, 북한에 제안한 바 있다.전경련은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북미 간 대화가 급진전되자 4월부터 기존의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의 확대·개편 작업을 벌여왔다.남북경제교류특위는 그 후신인 셈이다.남북경제교류특위에는 주요 기업과 국내의 북한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앞으로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 증진 관련 기업체 의견 수렴, 남북 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국제사회 여론 형성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