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식당 만족하십니까"…코리아텍, 실시간 식당만족도 프로그램 개발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은 국내 대학 최초로 교내 식당 만족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설비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리아텍 생활협동조합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레나소프트웨어에 의뢰해 키오스크(무인 정보단말기)인 '런치스타'를 만들어 교직원 식당과 학생 식당에 설치했다.

런치스타는 구내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가 가능하다. 종이에 작성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조사 방식이 아닌 터치만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이용자가 키오스크에서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 매우불만 중 하나를 선택하면 즉시 관리자 PC로 정보가 제공된다.
"학교 식당 만족하십니까"…코리아텍, 실시간 식당만족도 프로그램 개발
웹 기반의 통계분석으로 만족도가 높은 메뉴와 낮은 메뉴를 파악해 참여수, 점유율, 만족도 향상정도, 식당별 만족도와 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승재 코리아텍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런치스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식당의 만족도 정보를 파악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식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병천 레나소프트웨어 대표는 "일부 대기업이 유사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이용하고 있지만 실시간 통계 분석을 할 수 있는 양산형 제품은 런치스타가 최초"라며 "제품 기능을 높이고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