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범죄 발생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범죄 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경찰청이 발간한 ‘2017 범죄통계’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166만2341건이었다. 2016년(184만9450건)에 비해 약 1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간 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 건수는 작년 2만4110건으로 2016년에 비해 8.6% 증가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2만1055건에서 2015년 2만1286건, 2016년 2만2200건으로 매년 늘어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