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29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열린 고려문화축전 행사에 등장한 고려 황제 행렬 모습. 강화군 제공
지난 28~29일 인천시 강화군에서 열린 고려문화축전 행사에 등장한 고려 황제 행렬 모습. 강화군 제공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강화군 고려문화축전 행사에 2만5000
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 28~29일 강화읍 일대에서 열린 고려문화축전 행사가 성
황리에 끝났다고 30일 밝혔다.

강화군은 몽골군과 항전하기 위해 1232년 천도한 고려 수도로 39년간 도읍지 역할을 했던 곳. 이번 행사는 강화산성 남문에서 고려 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행렬을 시작으로 팔관회, 삼별초 항쟁 재현 등이 펼쳐졌다.

삼별초 출정식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역사드라마 형식으로 재현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축전을 통해 천도 고려문화가 재조명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