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일본 열도 상륙 (사진=기상청)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항공기 백여 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이동속도 26km/h로 남남서진하고 있는 태풍 종다리는 31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종다리는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지난 29일 오후 3시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이 열대저압부는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내일(31일) 밤부터 모레(8월 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겠다.

특히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다시 발달하면 남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의 풍랑특보는 태풍특보로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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