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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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20대 여성 집단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9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20대 여성 A(22)씨 집단 폭행 사망사건의 가해 여성 4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망자의 동거인 4명이 지속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가해자는 10대 여성 1명과 20대 초반 여성 3명으로, 이들은 금전 문제 및 사소한 의견 대립 등을 이유로 구미 한 원룸에서 함께 살던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동거인들은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채팅사이트와 지인 소개 등으로 만난 뒤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새벽 A씨가 갑자기 사망하자 사체에 이불을 덮어둔 뒤 달아났으며, 지난 27일 대전의 한 경찰서에 자수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