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김포 아파트 정전…엘리베이터에 주민 갇히기도
폭염 속 경기도 김포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7일 경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모 아파트에서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 주민 200여 가구가 무더위 속에 냉방기구를 쓰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주민 A(47)씨가 갑자기 멈춰 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2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 측은 아파트 자체 변압기가 갑자기 고장 나 정전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50분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과부하 때문에 정전이 된 건 아니고 변압기가 오래돼 고장 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