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라오스 댐 붕괴 보도(사진=유투브)

베트남 언론은 라오스 댐 붕괴로 수백명이 실종돼 긴급재난구역으로 선포됐다고 알렸다.

23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SK건설이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져 50억㎥의 물이 6개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졌고, 이로 인해 24일 현재 수백명의 실종, 사망자와 함께 1300가구, 약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라오스 정부는 긴급재난구역을 선포했다.

베트남의 한 매체는 시신 18구가 발견됐고, 약 20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다른 온라인 매체는 25일 베트남 재난대응수색구조위원회를 인용해 라오스 댐 붕괴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라오스 댐 붕괴로 아랫마을 10곳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곳은 완전히 잠겼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라오스에 구조·구호 지원 의사를 타진했고, 필요할 경우 곧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군부대에 준비를 지시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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