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통학차량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단다
벨·NFC·비컨 방식 중 택일
정부는 벨, 근접무선통신(NFC) 장치, 비컨을 이용한 확인 장치 가운데 한 가지를 채택할 방침이다. 벨 방식은 차량 시동을 끈 뒤 맨 뒷좌석의 벨을 눌러야만 경광등이 꺼지는 시스템으로 운전기사가 자연스럽게 뒷좌석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한 대당 설치비는 25만~30만원이며 유지비는 들지 않는다.
NFC 방식은 시동을 끈 뒤 스마트폰으로 차량 내외부의 NFC 단말기를 태그해야 관계자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경보음이 해제되는 방식이다. 동승 보호자가 스마트폰에 영유아 승하차 정보를 입력하면 학부모에게 알림이 전달된다. 설치비는 7만원이며 유지비는 연 10만원이다.
비컨 방식은 아동이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컨을 책가방 등에 부착한 뒤 통학차량 반경 10m에 접근하면 스캐너가 이를 감지해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탑승·하차 정보를 전달한다. 비컨은 개당 5500원, 설치비는 46만원, 유지비는 연 18만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 토론회를 열어 세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하고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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