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4일 농협중앙회에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 대를 추가 기증했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생활 불편사항 등을 상담해주는 복지 서비스다. 기증식에는 유찬형 농협중앙회 회원종합지원본부장(왼쪽부터),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NSA 기반 5G 데이터 통신 시연”.“국내 최초 5G SA 기반 데이터 전송 성공”.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NSA(Non-Standalone)와 SA(Standalone)다. 위 두 문장은 모두 기사 제목이다. 똑같은 5G 기사인 것 같은데 하나는 NSA기반이고, 하나는 SA기반이라고 하니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5G면 다 같은 5G이지, NSA와 SA는 서로 다른 걸까.NSA와 SA는 둘다 5G 통신망의 글로벌 표준 규격을 뜻하는 용어다. 영어 그대로 해석하자면, NSA는 ‘비단독 모드’고 SA는 ‘단독 모드’다. 무엇이 단독이고 비단독이라는 걸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SA는 5G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모드란 얘기고, NSA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NSA와 SA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전에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의 역할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 NSA와 SA 규격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구가 3GPP여서다.3GPP는 삼성전자·노키아·퀄컴·NTT도코모·SK텔레콤·KT 등 세계 유수의 전자‧이동통신 업체들이 참여해 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정하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3G(3세대 이동통신) 표준 규격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도 이곳에서 정해졌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3GPP에서 정한 표준을 기반으로 5G 표준을 최종 승인한다.즉, 3GPP가 전 세계적의 통신 규격을 맞추려는 노력 하는 것이고 NSA와 SA는 3GPP가 인정한 글로벌 5G 통신 규격이다. NSA와 SA 통신망 규격을 따르면 전 세계 어디서나 5G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전화나 데이터 전송을 자유롭게 하듯이 말이다.그렇다면 NSA와 SA의 차이는 무엇일까. NSA는 3GPP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5G의 첫 번째 표준안이다. 이는 5G와 LTE를 동시에 쓰는 기술이다.우리나라가 5G 상용화 시점을 2019년 3월로 잡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5G 네트워크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서다. 이러한 5G 상용화 초기, 커버리지가 부족할 때 데이터가 끊길 것을 대비해 LTE망도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된 표준 기술이 NSA다. 무선 구간은 5G, 유선 구간은 기존 망을 사용하는 식이다.이후 LTE망 없이도 5G 망만으로 통신할 수 있는 표준 규격이 SA다. 유무선 구간 모두를 5G 망을 이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NSA의 다음 단계라고도 볼 수 있다. 5G 통신 서비스는 NSA 표준 규격에서 시작돼 자연스럽게 SA 표준을 따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3GPP는 지난달 5G SA 1차 표준안을 만들었다. NSA가 SA로 가기 위한 ‘선행단계’라고 해서 열등한 것은 아니다. LTE가 상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3G 망을 여전히 쓰고 있는 것과 같다. SA 표준으로 5G가 쓰인다 할지라도 여전히 NSA 방식의 표준 기술은 쓰이게 될 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서는 NSA, SA 방식 관계 없이 5G 고객 체감 품질은 거의 동일하다”고 귀띔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신규 요금제 ‘T플랜’을 발표하면서 통신 3사의 요금 경쟁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통신 3사는 지난 2월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5월 KT, 이달 SK텔레콤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양을 늘린 신규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과 가족 공유 및 할인 혜택 강화가 공통점이다.통신 3사 요금경쟁 1라운드 마무리SK텔레콤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등 5단계로 요금제를 단순화했다. 5개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행사장에서 “고객이 실감하기 어려운 요금제가 아니라 옷 사이즈처럼 스몰, 미디엄, 라지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요금제로 바꾸겠다”고 말한 바 있다.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2기가바이트(GB), 미디엄은 월 5만원에 4GB를 제공한다. 밤 12시~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는 쓴 양의 25%만 차감한다. 심야에 일하는 사람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이 같은 혜택을 넣었다는 설명이다.라지는 월 6만9000원에 100GB, 패밀리는 월 7만9000원에 150GB를 쓸 수 있다. 라지와 패밀리는 기본 데이터 소진 뒤에도 초당 5메가비트(Mbps) 속도 제한 조건으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한다. 인피니티 요금제 가입자는 월 10만원에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KT는 5월 데이터온(ON) 요금제 3종과 LTE 베이직 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베이직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GB를 준다. 데이터온 톡은 월 4만9000원에 3GB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도 1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온 비디오는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제공하고 역시 데이터 소진 시 5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월 8만9000원에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가장 앞서 2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로 요금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월 8만8000원에 데이터 속도와 사용량 한도 없이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중저가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무제한 요금제 부가 서비스까지 따져봐야결론적으로 3사 모두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용자 입장에선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결합 할인이나 부가 서비스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먼저 3사가 똑같이 내놓은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월 8만8000원으로 가장 싸다. KT는 8만900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고 SK텔레콤은 1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프리미엄 요금제답게 다양한 부가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는 프로야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등 스포츠 생중계 등 LG유플러스 전용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비디오포털·영화 월정액 서비스·지니뮤직 등 3가지 서비스 중 두 가지를 무료로 쓸 수 있다.KT는 월 9900원짜리 미디어팩 부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지니뮤직과 올레TV모바일에서 쓸 수 있는 월 1만1000원 상당 TV 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를 쓸 경우 월 1만1000원인 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월 50GB까지 데이터도 공유할 수 있다.SK텔레콤 이용자는 VIP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VIP팩은 △6개월마다 기존 단말 반납 조건으로 최신 스마트폰 교체 △연간 로밍 쿠폰 12장 및 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등 네 가지다.가족결합하면 할인 혜택 ↑가족이 같은 통신사를 쓸 경우 데이터를 함께 쓰거나 추가 요금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통신사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가족 결합 혜택을 점차 늘려나가는 추세다.SK텔레콤은 가족 중 한 사람이 패밀리나 인피니티 요금제를 쓰면 5명 한도 내에서 다른 가족과 월 20GB(인피니티는 40GB)를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고 개인별 데이터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가족 결합 혜택을 이용하면 통신비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가족 간 SK텔레콤 사용 기간을 합쳐 차등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도 최대 30%까지 중복 적용된다.KT도 총액 결합할인과 프리미엄 결합할인 등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 가족과 친구에게 월 40GB를 나눠줄 수 있다.통신 3사 모두 올해 선보인 요금 상품을 통해 데이터 혜택을 늘렸지만 혜택이 고가 상품에 집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텔레콤 T플랜 미디엄(5만원)과 라지(6만9000원)의 가격 차이는 1만9000원이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4GB와 100GB로 25배에 달한다. KT 데이터온 톡(4만9000원, 3GB)과 비디오(6만9000원, 100GB) 역시 30배 이상 차이 난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지난 19~21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18년 두드림 U+요술통장 여름캠프’를 열었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꿈을 가진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LG유플러스가 매칭 기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자산 형성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303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