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900만명 이용
1터미널에만 의존하던 공항 이용 여객이 2터미널로 분산되면서 출국시간 단축효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1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41분. 2터미널 개장 이후 1터미널은 37분, 2터미널은 31분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비행기 운항도 18만8264회로 전년 동기 17만2520회보다 9.1%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공사는 지난 4월 쿠웨이트 4터미널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돼 1400억원의 해외사업 실적을 올렸다. 공항 관계자는 “2터미널 개장·확장 등 축적한 종합시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공항 운영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4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공항 4단계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2023년까지 3.75㎞의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한다.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게 공사 측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과 쿠웨이트공항 운영사업 수주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공항전문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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