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내가 화성시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공직자 대상 정책제안 공모를 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정책제안 공모는 지난 5일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서철모 시장이 공직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당시 서 시장은 “일선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공직자들로부터 화성시 발전에 필요한 다양하고 거침없는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내달 14일까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업무혁신·내부문제 개선 ▲예산절감·낭비 없애기 ▲민선7기 공약사업 등 3가지 분야의 제안을 모집해 심사위원회를 거쳐 정책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채택된 제안은 포상과 별도로 해외연수와 인사발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시민 참여형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개설된 ‘행복화성1번가’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현재 2000여 건의 제안이 접수한 상태다.

시는 전담 T/F팀을 구성해 앞으로 100일간 의견 접수를 거쳐 민선 7기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이후에는 ‘시민소통광장’으로 전환해 시민 누구나 상시 정책제안과 청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