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서은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전북대 교수 시절 연구비7200만원을 부정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서 이사장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서 이사장이 교수 시절 지도하던 전북대 대학원생 I씨는 대학 측에 허위로 약 12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I씨는 또 연구실 학생들에게서 학생 인건비와 연구장학금 일부인 6000여만원을 현금과 계좌이체 방식으로 회수해 연구실 공동경비 등으로 임의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