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17일 오전 10시11분
[Law & Biz] 이정훈 세종 변호사, IPO 법률자문 '넘버원'
이정훈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최강자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이 변호사는 올 상반기 IPO 최대어인 애경산업과 바이오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의 상장 법률자문을 맡아 ‘베스트 변호사’(11년차 이상·상반기 상장을 완료한 공모기업의 공모금액과 자문 건수 기준) 자리를 꿰찼다. 그는 지난해에도 넷마블게임즈, ING생명보험 등 대형 IPO 법률자문을 도맡아 1위에 올랐었다.

추원식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2위를 차지했다. 추 변호사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업 1호 상장사로 기록된 케어랩스와 엑스선 장비 제조회사 제노레이의 IPO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3위는 일본에서 사후면세점을 운영하는 동포기업 JTC의 자문을 맡은 주민정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4위에는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의 법률자문을 담당한 조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5위에는 동구바이오제약을 컨설팅한 조현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올랐다.

[Law & Biz] 이정훈 세종 변호사, IPO 법률자문 '넘버원'
10년차 이하 촉망받는 변호사인 ‘라이징 스타’로는 애경산업 자문을 맡은 박희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선정됐다. 케어랩스와 제노레이를 컨설팅한 김상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그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 IPO들이 예정돼 있어 상반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변호사가 여럿 등장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 상장을 계획해 법률자문사를 선정한 기업으로는 4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현대오일뱅크와 올해 코스닥 IPO 중 최대어인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

현대오일뱅크 법률자문단으로 법무법인 태평양과 클리어리 가틀립(주관증권사 자문), 김앤장과 그린버그 트라우리그(발행사 자문)가 진용을 갖췄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10조원대 기업가치에 공모금액 2조~3조원으로 ‘역대급 IPO’를 시도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주관사 자문 광장·발행사 자문 지평), 롯데정보통신(주관사 자문 태평양·발행사 자문 율촌), 바디프랜드(주관사 자문 태평양·발행사 자문 김앤장), 군장에너지(세종), CJ CGV 베트남(광장), 크리스F&C(광장) 등이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켓인사이트는 변호사별로 자문을 맡은 IPO의 공모금액과 건수에 50점씩 부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베스트 변호사와 라이징 스타를 선정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