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체육회,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개 경기도 공공기관이 올해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도는 13일 지난 6월28일 열린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의결 결과를 토대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 평가 결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체육회,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이 A등급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S등급(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공기관은 모두 24개로 이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테크노파크, 대진테크노파크와 고양시의 평가를 받는 킨텍스,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경기도주식회사 등 7개 기관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평가결과 A등급 3개기관 외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12개 기관이 B등급, 경기도의료원, 경기복지재단 등 2개 기관은 C등급을 받아 기관경고 대상이 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A등급은 2개 기관에서 3개 기관으로 늘었으며 B등급은 13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감소했다. C등급 역시 3개 기관에서 2개 기관으로 줄었다.

별도평가 대상이거나 도의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4개 기관장을 제외한 20명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등급은 한명도 없었다.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11개 기관장이 B등급을, 경기도의료원 기관장이 C등급을 받았다.

도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A등급 기관과 기관장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A등급을 받은 기관 임직원은 월 기본급의 101~140%, B등급 기관은 50~9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C등급은 성과급이 없다.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기본 연봉월액의 201~27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고광춘 경기도 평가담당관은 “평균평점이 지난해 79.55점 보다 0.25점 소폭 하락한 79.3점으로 나타났으며, 등급수준도 특정 등급의 집중화 현상 없이 적정한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도는 민선7기 도정운영 방향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경영평가지표를 다수 보강하고 시민사회 활동가가 경영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평가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