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발견 (사진=양예원 SNS)


유명 유튜버 양예원 사건의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12일 오전 7시 40분쯤 경기도 구리시 암사대교 인근에서 정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관계자는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서 공사를 하던 바지선 선장이 강물 위로 떠 오른 시신을 보고 신고했고, 신분증을 통해 정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경찰은 정 씨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정 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쯤 경기 남양주 미사대교에서 자신의 차에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후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며 사진 촬영 알바 당시 당했던 수치스러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양예원 사건의 스튜디오 실장은 당시 양예원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공개해 반전 상황을 맞게 됐다.

하지만 양예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하게 기억은 안 난다"라며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갔던 것은 맞다. 하지만 자기들이 불리할 것 같은 얘기는 전화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의 다른 피의자에 대해선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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