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사진=이미지스톡)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크게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을 보이겠다.

10일 화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북한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11일) 아침 사이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북부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북부 5~20mm, 서해5도 20~60mm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3~33도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북상함에 따라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이동 경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겠다.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기온이 상승하여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차차 더워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오늘 0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4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7m/s(169km/h))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11일) 0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남쪽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7시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제주도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도 오늘 낮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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