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마리아', 10일 제주 간접 영향 가능성..위치·예상 진로는?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나 중국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경 괌 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마리아는 오늘 오전 3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3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50m/s(180km/h))으로 괌 북서쪽 약 1,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어 제8호 태풍 마리아는 10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 11일 오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80km 부근 해상, 12일 오전 3시 중국 푸저우 북서쪽 약 430km 부근 육상, 13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72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8호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10일)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마리아가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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