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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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 일개미 수십 마리가 발견된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추가로 개미가 발견돼 당국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7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합동조사를 벌였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전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0여 마리가 나왔다.

검역 당국은 발견 지점과 주변 5m 내에 통제 라인과 점성 페인트로 방어선을 치고 발견 지점 200m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뒤에만 반출하도록 이동을 제한했다.

이날 야적장 바닥 틈새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더 발견됐다.

합동조사단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곳이 컨테이너를 높게 쌓아 놓는 야적장인 만큼 크레인으로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를 모두 옮긴 뒤 바닥을 정밀조사해 개미 분포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