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창업보육센터 2018 우등생 (7)·끝 데이터젠

이용자 습관·취향 파악 가능
모바일 플랫폼 '젠서비스'
맞춤형 뉴스·쇼핑 정보 제공
"블록체인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 앱 출시"

“메인넷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해 상용화했습니다. 올해 유저 100만 명 이상이 젠서비스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대전 유성구 KAIST 문지캠퍼스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데이터젠 임선묵 대표(사진)는 4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지난 2일 젠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쇼핑, 헬스케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젠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인간의 활동을 가치로 평가하는 ‘다프-체인(digital assets platform-chain)’이다. 다프-체인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개인의 평소 관심과 습관, 기호, 취향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개인의 성향을 가치 및 자산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해킹 등의 정보 유출 위험도 최대한 줄였다.

임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를 중앙 서버에 보관해 유출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는 문제점을 극복했다”며 “30여 명의 기술진과 분야별 전문가가 3년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젠서비스가 다프-체인을 기반으로 한 앱이라고 했다. 2일부터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유저(독자)가 젠서비스를 설치하고 뉴스 관심항목에 체크하면 데이터젠이 회원 성향에 맞는 맞춤뉴스를 제공한다. 독자는 기사를 읽고 구독성향이라는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의 보상을 받는다. 기사를 제공한 언론사도 적정한 보상을 받는다.

데이터젠은 독자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구조다.

지난 5월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및 지역 일간지 등 전국 20여 개 언론사 대표와 뉴스를 공급하는 협약을 했다. 임 대표는 “이 서비스가 포털 위주의 뉴스 소비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젠은 독자들이 뉴스를 보는 패턴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쇼핑, 헬스케어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임 대표는 “뉴스와 쇼핑, 건강을 주된 화두로 놓고 유익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배달해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새 수익모델을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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