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자동차용 에어클리너를 생산하는 라도(대표 한상현)는 배출가스를 제거하는 하이드로 카본 트랩(HC트랩)을 개발했다.

하이드로 카본은 자동차 시동을 끈 뒤 머플러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탄화수소를 말한다. 북미 등에서는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이드로 카본 트랩 장착을 의무화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북미 수출용 차량에는 이 필터가 적용된다.

한상현 대표는 4일 “자동차 배기가스의 대기 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완성차에도 HC트랩 적용이 의무화될 것으로 전망돼 개발에 나섰다”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으나 국내 양산이 시작되면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