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사진)가 3일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신임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정운찬 前 총리,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새 이사장
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 교수로 강의와 연구를 하다가 1978년 말 귀국해 서울대 강단에 섰고 2002년 서울대 총장에 뽑혀 임기 4년을 채웠다.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현재 제22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직과 일본 도쿄대 총장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정 이사장은 “오랫동안 교육자로서 학생과 청소년에게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며 “재단에서 진행하는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이 더욱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 교환장학생, 국내 장학생,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약 216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이 재단에 기부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