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연속 파업 찬반투표 (사진=방송 캡처)

현대차 노조는 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대비 65.62%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또한, 노조가 올해 파업에 돌입하면 7년 연속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가 요구한 조건 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역시 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으며, 특별요구안인 사내하청 임금 7.4% 인상, 하청업체 부당계약 등 공정거래법 위반 근절 대책 마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요구 등도 견해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임금 외에도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싸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어 임단협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41만4222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총 35만4728대(19.4%)가 판매됐다. 다만 전국지방동시선거 등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시장에서는 5만9494대의 판매고(-3.8%)를 기록했지만 이를 통해 현대차는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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