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한국화학네트워크 포럼 대표는 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을 주제로 연 화학네트워크 포럼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에 단계별 지진 조기 경보 및 대응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에는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도시가스, 석유 등 위험물을 이송하는 배관 1557㎞가 매설돼 있다. 20년 이상 노후 배관은 11.4%다.

김익현 울산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대한지진학회 감사)는 “지진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진파가 석유화학단지에 도달하기 전에 3단계의 지진대응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