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코리아] 평판도 높아지는 과기원… GIST 6계단, DGIST 7계단 뛰어
평판도 특이점 분석
학비 저렴하고 장학금 많아
우수인력 몰려 입시경쟁률↑
중위권대 순위 변동 큰 편
숙명여대, 9계단 올라 29위
이공계 인재와 관련, 과기원의 평판은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연구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학비가 저렴하며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들 대학의 입시 경쟁은 상당히 치열한 편이다. 2018학년도 3대 과기원(UNIST는 정시 폐지) 정시 최종 경쟁률은 28.41 대 1이다. 비교적 신생인 DGIST는 44.3 대 1에서 54.1 대 1로, GIST는 8.74 대 1에서 12.32 대 1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상위권보다는 중위권에서 평판도 순위 변동이 컸다. 29위를 차지한 숙명여대는 지난해(38위)보다 9계단 뛰어올랐다. 숙명여대는 ‘인문학적 소양’(16위)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며 전체 평판도를 끌어올렸다. 2015년 신설된 공과대학은 2년 만에 신입생 정원 비중이 5.1%에서 18.6%로 늘었다. 숙명여대 내 공학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삼는 학생도 126명에서 474명으로 4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공학계열을 복수전공하려는 학생은 기초공학부 전임교원에게 체계적으로 진로 관리를 받게 하는 등 이공계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숭실대(30위→26위) 영남대(36위→32위) 광운대(28위→24위)는 모두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숭실대는 ‘조직친화력’(23위)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광운대는 ‘조직친화력’(24위) ‘창의적 문제해결 방식’(22위) ‘전공이론 이해 수준’(23위) ‘실용적인 연구 및 기술개발 역량’(20위) 등에서 고루 준수한 평판도를 보였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광운대는 이공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교수나 학생, 학풍 등을 보면 세간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연구에 치중하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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