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취임식, 2기 출범 소통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소통 콘서트는 관례적 취임 행사가 아닌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권위와 형식에서 벗어나 교육감이 직접 소통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 2기 출범 소통 콘서트는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 꿈의학교 운영진, 일반직 공무원 등으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2일 광명 운산고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6.13 지방 선거 모의 투표’에서 당선된 이 교육감에게 학생들이‘미래세대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130여 명의 학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3일에는 수원 광교헌 서봉재에서‘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의 조화’를 주제로 교장, 교감, 교사, 장학사 등 30여 명과 ‘선생님 간담회’를 진행한다.

4일에는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각 지역의 학부모 30여 명과 ‘학부모의 교육 참여 방향과 경기교육정책’에 대해 격의 없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5일에는 의정부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꿈의학교 운영진 30여 명과 ‘꿈의학교의 효과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소통 콘서트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행정실장 등 일반직 공무원 30여 명과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공감행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을 교육답게’만들기 위한 행복한 여정을 교육공동체와의 진솔한 소통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콘서트로 취임식을 대신하게 되었다”면서 “가슴을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